에누리닷컴에서 진행되는 NEW 53S3 아이스툴즈 체험단에 당첨이 되어서 모처럼 새로운 자전거 공구를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이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지만 저는 프로코렉스 아르곤을 구입한 이후로 계속 이런 저런 수리며 정비를 해 오고 있었는데요. (가끔은 자전거 타기가 취미인지 정비가 취미인지 분간이...) 아직 스프라켓 쪽은 손을 댄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체험단 활동을 하게 된 공구는 세 가지 구성품이 한 세트인데요. 


스프라켓/카셋트 홀더 하나(NEW 53S3), 카셋트락링 분해공구 (09C1), 그리고 드라이브 렌치(53D4)입니다. 


스프라켓/카셋트 홀더는 이렇게 생긴 공구입니다. 




이걸로 스프라켓을 고정시키게 되는데 어떻게 고정시키는지는 잠시 후에 보시죠.


락링 분해공구와 드라이브 랜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락링 공구와 드라이브렌치는 위의 사진에서처럼 서로 결합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드라이브렌치에는 돌기가 나 있어서 락링공구가 한번 결합되면 잘 빠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락링분해공구를 다시 렌치에서 분리하려면 맨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검정색 버튼을 눌러서 분리해야 하죠. 렌치의 손잡이는 손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그럼 이 세 공구는 대체 어떻게 써먹느냐...




스프라켓 홀더로 스프라켓을 잡아주고, 락링분해공구를 결합한 락링렌치를 스프라켓 구멍 쪽으로 쑤우우우우욱 밀어넣습니다. 밀어 넣어서 락링 주변의 요철이 스프라켓에 단단히 결합되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에 사진의 포지현과 같이 자세를 잡고 오른 팔을 아래로 내려줍니다. 드드드득 소리가 날건데 정상입니다. 드드드득 소리와 함께 스프라켓을 고정하고 있던 락링이 스프라켓에서 분리됩니다. 




그런 다음에는 스프라켓을 허브에서 쑤욱 들어올려 분해하면 끝.




처음 생각에는 이 작업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에누리닷컴 체험단] 참가로 지원받은 [아이스툴즈 New 53S3]공구를 사용하니 굉장히 편리하더군요. 툴셋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공구가 마감, 내구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 했습니다. 앞으로 스프라켓 정비를 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을 지원해주신 포-에스, 에누리닷컴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이병준
보통 자전거 타이어 펑크 때문에 소형 펌프를 많이들 가지고 다니시는데요. 이런 펌프는 휴대성이 제 1 척도기 때문에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죠. 

그런데 이런 펌프의 특성이, 작으면 작을수록 psi가 낮아요.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정 수준 이상은 채울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심심해서 이베이를 둘러보다 보니, 아주 작으면서도 160 psi를 지원하는 펌프가 있습니다. 수퍼노바 모보 에어 6-인치 포켓 펌프가 바로 그것입니다. 4인치 짜리는 100psi를 지원합니다. 그래도 90psi를 넘으니, 생활로드 튜브 정도는 능히 감당할 수 있겠어요.

사진보시죠.

 
오른쪽에 보면 4인치 짜리 펌프로 바람넣는 광경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소형 펌프다보니 바람넣기 위해서는 용을 좀 써야 할 것 같다는 불길한 느낌은 듭니다.

어쨌든 소형이니까 어디 갖고 다니긴 좋겠죠.

가격을 보면 KRW로 표시되고 있는데, 삼만 칠천원 정돕니다. 배송료가 얼마나 붙는지는 모르겠어요. (무책임) 저는 어차피 주문 안할거니까... ㅋㅋ 대량으로 공동구매하면 좀 싸질지는 모르겠군요. 자전거 무게에 민감하신 로드바이크족들에게는 눈이 번쩍 뜨일만한 아이템일것같습니다. 

웹 사이트 링크는 여깁니다. http://www.thefind.com/sports/browse-supernova-pumps

펌프를 자전거에 고정하는 브라켓들도 함께 팔고 있습니다. 



 


Posted by 이병준
프로코렉스 아르곤의 변속 관련 부품은 대략 앞 변속기, 뒷 변속기, 변속 레버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하는 부분으로부터 파생되는 문제들을 살펴보면...

변속 레버

아르곤의 변속 레버는 속칭 '더듬이 레버'입니다. 더듬더듬 해야 변속할수 있다고 더듬이인가요? ㅎㅎ 아무튼 이 레버를 STI 레버로 바꾸려면, 아르곤의 변속 단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아르곤은 2 X 7 변속기입니다. 2가 앞 변속기 단수고, 7이 뒷 변속기 단수입니다. 여기에 가장 가까운 변속 레버는 시마노 ST-2300 STI 레버입니다. 2 X 8을 지원합니다. 이 제품 이외에는 보통 9단, 10단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 이상은 고려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마노 구형 RSX 변속기에는 2X7도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오래되어서 나오질 않는 것 같습니다.) 

변속 레버가 8단까지인데 반해 아르곤의 뒷 변속장치, 그러니까 스프라켓은 7단까지 밖에 지원을 안하니, 변속 레버를 STI로 교체하더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변속 레버를 1로 꺾는 순간에 체인이 스프라켓을 이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방금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뒷 변속기의 H, L 볼트를 조정하면 변속 레버가 1 너머로 이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러니 변속 레버만 바꾸고 나머지는 그냥 놔두는 방법도 가능하겠습니다. 

이것은 모두 시마노 7단 스프라켓 간격과 8단 스프라켓의 간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본 링크 참조. 다른 업체의 경우라면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뒷 변속기 - 스프라켓

변속 레버를 2X8 STI로 바꾸고 변속 체계를 그에 맞게 전부 바꾸겠다면, 적어도 아르곤에 있어서는 고려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뒷바퀴에 달린 스프라켓을 8단으로 바꾼다는 야심찬 생각을 가져야 하니 더더욱 그렇죠.

조사해 본 바에 따르면, 코렉스 아르곤 스프라켓을 뒷바퀴에 연결하는 허브 부분의 타입은

  • 2008년도 초기 모델: 프리허브
  • ~ 2010년형 아르곤까지: 프리휠 허브 (일반허브) 
  • 2011년형 아르곤: 프리허브

프리허브 타입은 보통 '카세트' 타입이라고 부르는 건데, 허브에 스프라켓 뭉치를 끼우기 위한 원형 가이드 몸체가 있습니다. 그게 스프라켓들을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거기에 끼우면 됩니다. (아래 사진의 적색 원)

http://www.sheldonbrown.com/free-k7.html


반면, 프리휠 타입의 허브(일반허브)는 나사선에 프리휠을 돌려 끼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위 그림의 푸른색 부분에 왼쪽에 보이는 검정색 스프라켓 뭉치를 돌려서 끼우면 됩니다.) 이런 프리휠 가운데에는 스프라켓이 낱장으로 떨어지지 않고, 통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따라서...

2008년도 초기 모델 아르곤(허브가 카세트타입인 놈)을 가지고 계신 분이 변속기를 8단으로 바꾸려면, 2011년형과 동일한 해결책을 취해야 할 것 같군요. 프레임이 130mm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9, 10단 업그레이드도 문제 없다는 답변.

2010년형부터 그 이전 아르곤을 가지고 계신 분이 변속기를 8단으로 바꾸려면, 그시절 아르곤의 허브는 전부 프리휠 타입의 일반허브이므로, 스프라켓을 8단으로 바꾸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겠습니다.

(1) 뒷바퀴 허브를 통째로 간다. 프리허브 로 바꾸고 (8단에 맞는 길이를 가진...) 그런 다음에 8단 스프라켓을 단다. 허브만 바꾸는 것은 굉장히 고난이도 작업이므로, 가급적 8단 스프라켓을 꽂을 수 있는 완성 바퀴를 구해 작업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

이렇게 카세트가 꽂혀있는 완성바퀴 말이죠. (출처: 코바이크)



(2) 일반 8단 프리휠을 구해서 바꿔 꽂는다. 운좋게 맞으면 OK. 그러면 뒷바퀴와 허브를 통쨰로 갈 필요는 없다. 7단과 8단의 경우 스프라켓 간 단격이 같기 때문에 프리휠만 바꿔서 7->8단으로 바꿀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저렴한 솔루션.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주 간단한 작업은 아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방법. 코렉스에서는 2009년도 아르곤은 허브를 갈아야 한다고 답변한 바 있음.)

제가 사용한 8단프리휠은 네이버에서 그냥 8단 프리휠 검색하면 나오는 12000원짜리 인덱스지원 제품 입니다.  허브에는 잘 맞습니다. 필샵에서 파는 30000원짜리를 사용하신 분도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직접 조립해보지는 않았지만 잘 들어 맞는다고 합니다. 간혹 허브안의 봉의 한쪽 간격이 좁아 허브안의 봉의 위치를 다시 잡아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때는 허브를 분해해서 가운데 봉의 위치만 약간 옮겨주시면 됩니다. 아르곤 2010년형은 제리코와 같은 모델이라 확실 하지만 2011년형은 조립해보지 않아서 확답을 드릴수는 없지만 아마도 호환이 될듯합니다. 무슨 이유에서 8단프리휠을 장착하시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칼같은 변속을 위해서는 뒷드레일러 세팅도 새로 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은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자전거 잘아시는 분과 함께 작업하시는게 좋습니다. 좋은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김태현님 답변 (감사합니다)

김태현님은 아르곤이 아닌 다른 자전거 (프로코렉스 제리코) 에 이런 업글을 하신 분입니다. 참고해보세요. ^^ 
http://cafe.naver.com/bikecity.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026200&

2011년형 아르곤을 가지고 계신 분이 변속기를 8단으로 바꾸려면, 프리허브 타입의 허브이긴 하지만 7단 허브와 8단 허브는 길이상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허브 교체나 휠셋 교체를 고려해보셔야 겠습니다. 그런 다음에 8단 스프라켓 끼우고. 나머지는 머 감이 충분히 오실듯. 9~10단 허브 교체까지 지원할 정도의 프레임인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체인

아 참. 그리고 이걸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체인도 8단 용으로 갈아야겠군요. :-) (방금 누가 알려준 정보에 따르면, 7-8단 까지는 체인을 갈지 않아도 된다는데, 이건 정확하지 않습니다. 확인 필요.)





Posted by 이병준
아이들 줄 목적으로 기어 변속이 되는 싸구려 자전거를 사면, 십중팔구 그립 시프트(grip shift) 방식의 변속 레버가 달려 있고, 7단 스프라켓에 저가형 변속기가 달려있습니다. 크랭크 쪽에는 아예 변속기가 없죠. 따라서 1단~7단의 변속만 가능합니다. 

그립시프트 변속 레버는 왼쪽 그림과 같이 변속기 레버가 손잡이와 일체형입니다. 장점은 손을 많이 옮기지 않아도 변속이 가능하다는 거고, 단점은 망가지기 쉬우며 변속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는 점 정도일 것이겠네요. (우리 애가 쓰는 변속기를 돌려봤는데, 1단 쪽으로는 꽤 많은 힘을 줘야 합니다. 그러고도 변속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ㅎ)

그런데 싸구려 자전거는 변속 레버는 둘째치고 변속기에 어떤 문제가 있느냐면, 오래 쓰다 보면 2~6단으로는 변속이 그럭저럭 되는데 1단과 7단쪽으로는 변속이 잘 안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뒷 드레일러 성능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 원인이죠.

이 부분을 정비하려면 싸구려 변속기의 조정 방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싸구려 자전거의 뒷 변속기는 아래 그림같이 생겨먹었습니다. 사실 싸구려 자전거의 변속기에 대해서는 천하귀남님께서 자신의 블로그에 이미 포스팅하신 바 있는데... 저같이 아둔한 사람들은 좀 이해하기 어렵게 기술되어 있는고로, 천하귀남님 사진을 빌려서 다시 한번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어주신 천하귀남님께 감사를...)

 
'장력조절'이라고 써져 있는 나사를 자전거 뒤쪽에서 보아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케이블의 장력이 높아지면서 드레일러가 왼쪽, 그러니까 1단 스프라켓 (제일 큰것) 쪽으로 이동합니다.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케이블의 장력이 높아지면서 드레일러가 오른쪽, 그러니까 7단 스프라켓 (제일 작은놈) 쪽으로 이동합니다.

저단 제한 나사(L)는 드레일러가 1단 스프라켓 너머로 이동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구실을 합니다. 고단 제한 나사 (H)는 드레일러가 7단 스프라켓 너머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는 구실을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기본적 정비 순서는 다음과 같이 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1) 기어를 3단에 맞춘다. (2) 장력조절 나사를 돌려서 드레일러가 3단 아래쪽에 일렬로 배열하도록 정렬한다. 이 때 L과 H 나사는 전부 풀어둔 상태이어야 한다. (3) 기어를 L로 돌려서 드레일러가 1단 스프라켓 아래쪽에 오도록 한다. 드레일러가 1단 스프라켓의 위치를 아예 넘어서서 왼쪽으로 더 가 있다면, 저단 제한 나사를 오른쪽으로 돌려서 드레일러가 1단 스프라켓 아래에 정확하게 정렬되도록 한다. (아래 그림이 그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아래 그림의 저단 나사 위치는 위 그림의 저단나사 위치와는 반대로군요. 위쪽 그림 기준으로 왼쪽의 저단 나사를 2번 방향, 그러니까 시계방향으로 돌려주세요.) 



(4) 기어를 H로 돌려서 드레일러가 7단 스프라켓 아래쪽에 오도록 한다. 드레일러가 7단 스프라켓의 위치를 아예 넘어서서 오른쪽으로 더 가 있다면, 고단 제한 나사를 오른쪽으로 돌려서 드레일러가 7단 스프라켓 아래에 정확하게 정렬되도록 한다. (아래 그림이 그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표시해주고 있는데, 윗 그림과 마찬가지로 고단 나사 위치가 실제와는 다르다는 것이 좀 아쉽군요. 어쨌든 고단 나사를 2번 방향, 그러니까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세요.) 


원래는 이렇게 정비가 간단해야 합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한 나사를 아무리 풀어놔도 드레일러가 1번이나 7번 스프라켓쪽으로 아예 가려고도 안한다면? 그럴 때는 장력 케이블을 변속기에 고정하고 있는 육각 볼트를 풀어서 케이블을 더 당긴 다음, 다시 고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처하셨다면, 자가 정비는 포기하시고 자전거를 구입한 샵에 가서 정비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Posted by 이병준
프로코렉스 아르곤을 저렴한 가격에 업어왔다. 어렸을 적 사이클을 가진친구들이 무지 부러웠는데, 30년만에 소원을 이룬 셈. 그런데 생각보다 드랍바와 브레이크 시스템이 불편하다.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1) 일단 자전거를 탄지가 굉장히 오래되었고 (2) 오른손이 불편한 걸 잊고 있었다. 거기다 드랍바 시스템은 일반 일자형 자전거 핸들보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보통 자전거를 타면 앞 브레이크보다 뒷 브레이크를 많이 잡는데, 코렉스 아르곤은 뒷 브레이크를 오른쪽으로 잡아야 한다. (사진의 적색 원 안을 참조)

 
보통 사람들은 오른손이 튼튼해서 별 문제가 없겠지만, 오른손 힘이 약해서 턱걸이도 4개를 못넘기는 나로서는 브레이크를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브레이크 스프링의 복원력을 약하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참고한 글은 http://blog.naver.com/twophase?Redirect=Log&logNo=110090153949 훌륭한 포스팅임.) 뒷브레이크를 나름대로 조정해보기로 함. 


사진의 붉은색 원 안에 있는 너트를 풀면 뒷 브레이크를 분리할 수 있다. 너트와 와셔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역순으로 조립할 수 있도록 어떻게 분해했는지 잘 봐 두는 것이 좋다. 분해한 뒤에는 브레이크 스프링의 복원력을 줄이기 위해 구부린다. 구부리는 방법은 역시 http://blog.naver.com/twophase?Redirect=Log&logNo=110090153949 참고. 

복원력을 줄인 다음에는 원상태로 브레이크를 위치시킨다음 고정시킨다. 브레이크를 고정시킬때 위의 원 안에 있는 너트를 다시 잠궈줘야 하는데, 잠글 때에는 브레이크 레버를 완전히 당겨서 브레이크 패드가 림에 딱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서 고정을 해 줘야 브레이크의 좌우 균형이 정확하게 맞는다. 


브레이크를 고정시킨 뒤에는 림과 패드의 간격을 조절해 줘야 하는데, 아르곤의 싱글 피봇 켈리퍼 브레이크에는 조정할 곳이 딱 한군데 밖에 없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노브가 바로 그것. 저 노브를 풀어주면 패드가 림에 가까이 붙고, 조이면 떨어진다. 싱글 피봇 켈리퍼 브레이크는 단순해서 조정하기 위해 매만져야 할 곳도 적고 공구도 별로 필요하지 않지만, 그만큼 정확하게 조절하기는 어렵고, 제동력도 떨어진다. 



아무튼 위와 같이 조정하고 나면 이제 별다른 힘 들이지 않고서도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드랍바 위에 손을 올리고서도 브레이크를 쉽게 잡을 수 있게 된다. 문제는 패드와 림 사이의 마찰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브레이크를 꽉 잡지 않을 경우 제동력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

시험해 보니 자전거가 앞으로 갈 때 보다 뒤로 갈 때 더 제동력이 좋다 -_-;; 이럴 때 한가지 더 해볼 수 있는 것은, 브레이크 패드의 방향을 뒤집는 것이다. 아니면 브레이크 패드만 새로 교체해봐도 좋겠다. (브레이크를 통째로 가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서 곤란) 코바이크에서 캘리퍼용 슈를 파는데, 1000원이다. 허접해 보여도 성능은 정상이라니 참고하셔도 좋을듯. 

브레이크를 통째로 교체하고 싶은 분은 http://myargon.tistory.com/386 이 글을 참고.

브레이크 속선 캡은 절단면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브레이크 속선에는 방향성이 있다. 한쪽 끝에는 고정을 위한 Terminator (?)가 달려 있다. 다음 그림 참조. 

 


Posted by 이병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