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 체험단에서 이번에는 포-에스 가디언링을 제공해 주었다. 제품은 강철의 링에 4번호 자물쇠가 달려 있는 구조인데, 링이 튼튼해서 끊기 어렵고, 크기가 작아서 휴대가 용이하다는 것이 강점인 제품이다. 이 제품의 한 가지 단점은 링의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않아 활용 범위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링의 크기를 크게 하면서 무게를 줄이려면 제품의 소재를 달리해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제조사의 고민 거리가 되겠다. 소재가 달라지면서 크기는 커지고 무게가 줄려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가니까. 





보시다시피 자전거를 고정시킬 목적이라면 적용 범위가 한정된다. 앞바퀴의 스포크와 포크를 연결해서 고정시키는 방법도 있고 (그 경우에는 QR 레버를 풀면 무용지물) 뒷 바퀴의 포크와 프레임을 그림처럼 연결하면 QR레버를 푸는 것 만으로는 안되고 스포크까지 잘라내야 하는데, 가장 안전하지만 자물쇠에 기름때가 좀 묻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 되겠다. 스프라켓 위에 얹혀지기 때문.


하지만 자물쇠의 만듦새가 좋고 휴대성이 좋아서 자전거의 안장 부분에 뭔가 매달아 잠시 보관해 놓고 자리를 비울 때에는 지극히 요긴하리라 여겨진다. (제품 포장지 그림에 나오는 원래 용도는 바로 그것이다.) 


활용도를 높이려면 두 개 이상을 휴대하였다가 두 개 이상을 상호 연결하여 길이를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거 두개 정도는 무게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휴대하더라도 그다지 큰 짐은 되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이병준

기존에 사용하던 헬멧이 마음에 안들어서 며칠 동안 다른 제품을 살펴보다가, 필 모리스 579 ZEBRA 헬멧을 구매했다. 머리를 착 감싸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 


무광으로 깔끔하게 처리된 표면은 확실히 고급스러워 보인다. 적색 처리된 조절 다이얼과, 검정색 장식을 사용해 박은 로고도 무난하다. 다만 헬멧 후면에 양각으로 들어간 "안전한 라이딩" 관련 문구는 어쩐지 조금 값싸보인다. 야간에 빛을 반사시켜 보다 안전한 라이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인 것 같은데, 그런 목적이었다면 차라리 좀 더 넓은 은색 무늬를 넣는 편이 좋았을 것 같다. 



전면 사진.


뒷 머리를 넓게 감싸는 디자인. 뒤쪽 충격에 확실히 안전할 것 같다.


옆면. 이전에 쓰던 헬멧에 비하면 확실히 높이는 줄었다.


흔히 자전거 헬멧을 고를 때 '버섯머리'가 되면 곤란하다고들 한다. (미관상...) 머리를 감싸듯 조여주는 이 경량의 헬멧은 그럴 위험은 적어 보인다. (물론 머리가 원래 큰 나같은 사람은 제외...) 


선바이저가 없다는 것 말고도 한가지 아쉬운 점은, 통풍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바람이 원활히 통하는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까지 해결하려면 더 고가의 헬멧을 구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저 안전하게 라이딩을 하고 싶을 뿐이니까... 정말?) 그리고 턱을 감싸는 고정끈에 찍찍이로 붙어있는 밴드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있으나 마나다. 더우면 거추장스러울 뿐이고, 그게 있다고 더 편안하지도 않다. 그래서 제품 받자마자 바로 떼어 버렸다. 헬멧 안에 있는 패드는 탈부착이 가능한데, (벨크로 처리되어 있다) 헬멧쪽에 붙어있는 벨크로가 좀 약하다. 패드를 뗄 일이 없을것 같으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안전성은 어디 처박기 전에는 알 수 없으므로 논의에서 제외.





Posted by 이병준

에누리닷컴 체험단 당첨으로, 아이스툴즈 체인링크 & 스톱링풀러를 사용해 보게 되었다. 외관은 단순해서, 아래와 같이 생긴 도구이다. 워낙 단순한 구조의 도구이기 때문에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 일은 없어 보인다. 구조가 단순하면 고장날 일이 드물다. 



사용방법은 단순하다. 체인링크 풀러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체인에 체인링크가 적용되어 있어야 한다. 체험에 사용한 자전거에는 체인링크가 설치되어 있다. 지난번 체험단 당첨으로 받은 체인 고정 도구를 이번에 써먹었다. 저렇게 양 옆을 물도록 하여 고정시켜 주어야 체인링크 분해 작업이 수월하다. 


체인 고정도구로 고정시킨 모습.체인 고정도구로 고정시킨 모습.


그런 다음 아래의 그림처럼 체인링크 풀러 도구를 체인링크의 양 옆에 삽입한다. 그런 다음 힘을 주어 레버를 누르면 화살표 방향으로 펜치 부분이 이동하면서 체인링크가 분리된다. 체인링크는 일단 고정되면 체인 장력 때문에 아주 단단히 고정되어 분해하기가 어려움으로, 체인링크 풀러 도구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힘을 많이 주어야 한다.


체인링크 분해 작업을 하는 모습.체인링크 분해 작업을 하는 모습.


체인링크가 분해되면, 아래의 그림과 같은 형태를 띠게 된다. 이 상태가 분리된 상태이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분리된 체인링크를 원래대로 끼우려면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어야 한다. 



반대방향으로 힘을 주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처럼 펜치 앞 부분을 삽입한 다음에 거꾸로 힘을 주어야 한다. 그러면 아래 그림처럼 철컥 하고 체인링크가 원래 위치로 돌아가며 걸리게 된다. 



아쉽게도 스톱링 풀러로서의 기능은 테스트해보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스톱링이 어디 붙어있는지 찾아볼 엄두를 못냈다. 다음에 한번 찾아보고, 분해해 볼 수 있으면 분해해 볼 생각이다. 




Posted by 이병준

이상하게 자전거 관련 용품만 꾸준하게 체험단 당첨이 되는군요. 과제 평가때문에 바쁜 일들이 많아서 체험단 보고서를 올려야 하는 것도 잊고 있었네요. 오늘에서야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사실 이번 체험단 활동은 '숙원사업'이었던 스프라켓 교체 작업과 함께 진행하느라 더 오래 걸리기도 했습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이번 체험단 활동의 주인공, 체인커터 62P2 입니다. 자전거 체인까지 뜯게 되는 날이 오리라고는 미처 상상을 못했습니다만 어쨌든... *쿨럭*



이 도구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위의 그림에 표시해 둔 두 부분입니다. 쐐기 모양으로 생긴 부분은 체인을 걸기 위한 부분이고, 파란 색으로 돌기처럼 튀어나온 부분이 바로 체인의 각 마디를 서로 연결하는 리벳을 이탈시키거나 고정시키기 위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이 도구의 사용 방법은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우선, 뚫을 자리를 정해 그 자리에 체인 커터를 끼웁니다. 그리고 체인 분리작업을 시작하는데요. 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체인 고정 고리를 사용해 뚫을 부위 양 쪽을 잡아줍니다. 그래야 체인이 분리되는 순간 드레일러 장력에 의해 체인이 휙 하고 양쪽으로 날아가 버리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고정이 끝났다면, 손잡이를 위의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시계방향) 돌려서 리벳을 체인에서 분리합니다. 



즉, 아까 말씀드렸던 돌기 부분이 위의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반대쪽으로 리벳을 밀어내게 되는 것이 원리인데요.



이 때 뚫는 포인트는 위에서처럼, 옆으로 누운 8자 모양의 부품을 체인 마디에 연결하는 두 부분이 되어야 합니다. 체인을 그냥 버릴 거면 상관없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저렇게 체인을 분리하고 나면 보통 정비가 마쳐진 후에는 '체인 링크'라는 것을 사용해 체인을 다시 연결해 두거든요. 체인링크를 연결하려면 위의 사진에서 노란 원으로 표시된 부분을 뚫어야 하죠. 



체인 링크 연결 방법은 위의 그림에 보시는 대로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위의 사진은 분리했던 체인을 체인 링크를 사용해 복구한 모습입니다. 체인 툴을 가지고 체인 분리를 실습하려다보니 체인 링크가 필요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샀습니다. 그런데 체인을 분리하려다 보니, 하던 김에 숙원 사업이었던 스프라켓 교체도 해 보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스프라켓 교체를 하려면 뒷바퀴 허브를 8-9-10단용으로 갈아야 했어요. 그런데 허브만 갈면 스포크 연결이며 림정렬이며 다 다시 해야하니까, 그냥 허브가 달린 뒷바퀴를 사는게 낫겠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뒷바퀴도 사고 림테이프도 사고... 일이 아주 커졌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스프라켓까지 갈았죠. 사고 싶었던 CS-HG51-8aw 모델입니다. 시마노 제품이죠. 



결국 이렇게 해서... 제 2 x 7 = 14단 짜리 아르곤 자전거는 2 x 8 = 16단 짜리 아르곤이 되었습니다. STI 레버에, 듀얼 피봇 브레이크, 거기다 편안한 안장까지 갖추고, 출퇴근 길 운행에 편한 슈발베 CX 35c 타이어를 단, 저만의 커스텀 바이크가 되어 버렸죠. 더 이상 로드 바이크는 아닌 모습입니다만... 

 

이번에 사서 단 뒷 스프라켓이 11-34T 조합이라, 당초의 12-34T와 그렇게 달라진건 없습니다. 그냥 해봤다고 하는 게 더 맞을 정도의 옆그레이드죠. 정말로 1:1의 오르막 기어비를 달성하려면, 이런 로드에서는 앞 크랭크가 3단이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는 건 너무 무리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대략 4.5를 넘는 고속 기어비를 달성한 것으로 위안을...

 

어쨌든 여기까지가 봄맞이 자전거 정비기 겸, 체인커터 체험단이었습니다. 에누리닷컴과, 포-에스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체험 보고서 늦어서 정말정말 죄송해요~




Posted by 이병준

에누리닷컴에서 진행되는 NEW 53S3 아이스툴즈 체험단에 당첨이 되어서 모처럼 새로운 자전거 공구를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이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지만 저는 프로코렉스 아르곤을 구입한 이후로 계속 이런 저런 수리며 정비를 해 오고 있었는데요. (가끔은 자전거 타기가 취미인지 정비가 취미인지 분간이...) 아직 스프라켓 쪽은 손을 댄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체험단 활동을 하게 된 공구는 세 가지 구성품이 한 세트인데요. 


스프라켓/카셋트 홀더 하나(NEW 53S3), 카셋트락링 분해공구 (09C1), 그리고 드라이브 렌치(53D4)입니다. 


스프라켓/카셋트 홀더는 이렇게 생긴 공구입니다. 




이걸로 스프라켓을 고정시키게 되는데 어떻게 고정시키는지는 잠시 후에 보시죠.


락링 분해공구와 드라이브 랜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락링 공구와 드라이브렌치는 위의 사진에서처럼 서로 결합해서 사용하게 되는데, 드라이브렌치에는 돌기가 나 있어서 락링공구가 한번 결합되면 잘 빠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락링분해공구를 다시 렌치에서 분리하려면 맨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검정색 버튼을 눌러서 분리해야 하죠. 렌치의 손잡이는 손이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그럼 이 세 공구는 대체 어떻게 써먹느냐...




스프라켓 홀더로 스프라켓을 잡아주고, 락링분해공구를 결합한 락링렌치를 스프라켓 구멍 쪽으로 쑤우우우우욱 밀어넣습니다. 밀어 넣어서 락링 주변의 요철이 스프라켓에 단단히 결합되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에 사진의 포지현과 같이 자세를 잡고 오른 팔을 아래로 내려줍니다. 드드드득 소리가 날건데 정상입니다. 드드드득 소리와 함께 스프라켓을 고정하고 있던 락링이 스프라켓에서 분리됩니다. 




그런 다음에는 스프라켓을 허브에서 쑤욱 들어올려 분해하면 끝.




처음 생각에는 이 작업이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에누리닷컴 체험단] 참가로 지원받은 [아이스툴즈 New 53S3]공구를 사용하니 굉장히 편리하더군요. 툴셋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공구가 마감, 내구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 했습니다. 앞으로 스프라켓 정비를 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품을 지원해주신 포-에스, 에누리닷컴에 감사드립니다. 





Posted by 이병준